학급 문집을 AI와 함께 '편집'하는 실험 — 쓰기는 아이, 편집은 함께
아이디어 상태
🌿 성장 중 (구체화 단계)매년 학급 문집을 만듭니다. 늘 문제는 편집이었습니다. 서른 명의 글을 교사 혼자 다듬다 보면 12월이 통째로 사라집니다. 올해는 아이들이 직접 편집하고, AI를 편집 보조로 두기로 했습니다.
역할 나누기
- 아이가 하는 것: 글쓰기, 어떤 글을 실을지 고르기, 순서 정하기, 제목 붙이기.
- AI가 하는 것: 맞춤법 검사, 너무 긴 문장을 두 개로 나누는 제안, 반복되는 단어 찾기.
- 절대 AI에게 맡기지 않는 것: 문장을 새로 쓰는 것. 제안은 받되 고치는 손은 아이의 손이어야 합니다.
지금까지 관찰
아이들이 AI의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이 가장 흥미롭습니다. "이 문장은 길어야 돼요. 숨차게 읽혀야 하니까." 이런 말이 나올 때 아이는 이미 편집자입니다.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거절하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 더 큰 배움이었습니다.
걱정
AI가 다듬은 문장이 아이들 글을 다 비슷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. 그래서 규칙을 하나 더 뒀습니다. 맞춤법 외에는 AI 제안을 한 글에 세 개까지만 받기. 나머지는 원문 그대로. 서툰 문장이 그 아이의 문장입니다.
진행 30%. 1차 편집이 끝나면 아이들이 거절한 제안 목록을 정리해 올리겠습니다. 그 목록이 아이들의 문장관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.